아나파한의원 대표원장
PAIN LAB 김재석
어깨 석회성건염 증상 및 치료
안녕하세요. 아나파한의원 김재석 원장입니다.
어깨가 아파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힘줄에 석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걱정부터 앞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석회가 계속 커지는 것은 아닌지, 제거하지 않으면 어깨가 굳거나 회전근개가 손상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하시죠.
그런데 진료실에서 확인해 보면 석회의 크기와 실제 통증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비교적 큰 석회가 있어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거의 없는 분이 있는 반면, 작은 석회가 발견됐는데도 갑자기 팔을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석회성건염의 통증이 단순히 석회의 크기보다 힘줄 내부에서 진행되는 변화와 주변 조직의 반응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특히 석회가 만들어지는 시기와 몸에서 흡수되는 시기에는 조직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변 점액낭에 염증 반응이 동반되면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깨 석회성건염 치료에서는 석회를 무조건 제거하는 것보다 현재 석회의 상태와 통증을 유발하는 구조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저는 진료할 때 초음파에서 보이는 석회의 위치와 형태뿐 아니라 회전근개 힘줄과 점액낭의 상태, 팔을 들어 올리는 움직임과 근력을 함께 확인합니다.
오늘은 어깨 석회성건염이 발생하는 원리와 주요 증상, 초음파 검사, 아나파한의원의 치료 방향 및 통증 이후 어깨 기능을 회복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어깨 석회성건염은 왜 발생할까요?
어깨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 힘줄 내부에 칼슘 성분의 결정이 침착되는 질환입니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팔을 움직이며 관절을 안정화하는 근육과 힘줄의 구조입니다. 석회 침착은 특히 팔을 들어 올리는 데 관여하는 극상근 힘줄에서 흔하게 관찰됩니다.
그렇다면 석회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과거에는 단순한 노화나 힘줄의 마모가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힘줄 세포의 변화와 석회 결정의 형성·흡수 과정이 중요한 병태생리로 설명됩니다.
즉, 석회성건염은 단순히 외부에서 칼슘이 쌓이는 현상보다는 힘줄 내부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석회의 위치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회전근개 힘줄은 어깨 관절과 견봉 아래 점액낭 사이에 위치합니다.
석회가 힘줄 내부의 어느 위치에 형성되는지, 주변 점액낭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석회가 흡수되는 과정에서 주변 점액낭으로 염증 반응이 확산되면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어깨가 심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
초음파에서는 석회가 몇 밀리미터인지뿐 아니라 힘줄 안의 위치와 주변 점액낭의 상태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다만 석회가 발견됐다고 반드시 현재 어깨 통증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이나 점액낭염, 유착성 관절낭염 등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에도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석회성건염 치료에서는 영상에 보이는 석회와 환자가 실제로 느끼는 통증이 서로 관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2. 석회성건염의 대표적인 증상과 통증 발생 원리
어깨 석회성건염은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과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려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픈 쪽으로 눕기 어렵거나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자다가 깨는 경우도 흔하게 관찰됩니다.
그런데 모든 석회성건염이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석회가 형성되어 유지되는 동안에는 증상이 거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석회가 흡수되는 시기에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
석회성건염은 크게 석회가 형성되는 시기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시기, 흡수되는 시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석회가 커지는 시기보다 흡수되는 시기에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석회가 흡수되는 과정에서는 주변 조직의 염증 반응과 혈관 변화가 증가하고, 힘줄 내부의 압력과 통증 민감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주변 점액낭까지 염증 반응이 동반되면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이 심해지고, 밤에 가만히 있어도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갑자기 어깨가 심하게 아프다고 해서 반드시 석회가 더 커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석회가 흡수되는 과정에서 통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팔이 안 올라가면 오십견일까요?
석회성건염의 급성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팔을 들어 올리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오십견처럼 관절 자체가 굳은 것은 아닙니다.
환자가 스스로 팔을 움직이는 능동 가동범위와 진찰자가 부드럽게 도와 움직이는 수동 가동범위를 비교하면 통증으로 인한 움직임 제한과 관절낭의 제한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석회성건염의 급성기에는 통증을 참고 강하게 스트레칭하기보다 힘줄과 점액낭의 상태를 확인해 움직임의 범위를 조절해야 합니다.
3. 초음파에서 석회의 크기보다 중요하게 보는 것
어깨 초음파 검사는 석회가 어느 힘줄에 위치하고 어떤 형태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석회는 초음파에서 밝게 나타나며, 비교적 단단한 석회는 뒤쪽에 뚜렷한 음향음영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흡수기에 있는 석회는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 보일 수 있으며 뒤쪽 음향음영이 뚜렷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석회의 크기와 형태, 힘줄 내부의 위치 및 주변 점액낭 반응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음파에서 확인하는 주요 항목
석회가 크면 반드시 제거해야 할까요?
석회의 크기만으로 시술의 필요성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환자의 통증과 수면장애, 관절 가동범위, 회전근개 힘줄의 상태,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초음파유도 세척술과 같은 석회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도 선택지 중 하나지만,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석회가 남아 있어도 통증과 어깨 기능이 개선될 수 있으므로 영상의 석회 크기만을 치료 목표로 삼지 않습니다.
4. 아나파한의원의 석회성건염 치료 방향
아나파한의원에서는 어깨 석회성건염을 평가할 때 초음파에서 석회가 발견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치료 부위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석회의 위치와 형태, 힘줄 및 점액낭 상태, 팔을 들어 올리는 움직임과 근력, 야간통증의 정도를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현재 통증이 석회 흡수 과정의 염증 반응과 관련되어 있는지, 회전근개와 주변 연부조직의 기능 문제가 함께 존재하는지 구분하는 것이 치료의 출발점입니다.
1) 초음파를 통한 석회와 회전근개 평가
먼저 석회의 위치와 형태, 주변 힘줄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극상근을 비롯한 회전근개 힘줄의 연속성과 점액낭의 변화, 팔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통증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힘줄의 석회 침착과 별도로 치료가 필요한 연부조직의 문제가 동반되어 있는지도 평가합니다.
2) 특수시술과 유착박리약침술
석회성건염 환자에서는 힘줄과 점액낭의 통증뿐 아니라 어깨 주변 근육과 근막의 긴장, 움직임 제한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아나파한의원에서는 초음파 평가와 진찰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특수시술 및 유착박리약침술의 적용 여부를 검토합니다.
시술을 계획할 때는 회전근개와 점액낭의 위치, 주변 신경·혈관, 통증과 관련된 연부조직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부위를 구체적으로 선정합니다.
석회를 발견했다고 곧바로 제거하는 방식보다 현재 통증을 유발하는 구조와 움직임 제한을 구분해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특수시술과 유착박리약침술의 적용 목적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이러한 시술이 힘줄에 침착된 석회를 직접 제거하는 치료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3) 맞춤 한약 치료
석회성건염의 급성 통증이 심한 환자 가운데 야간통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근육 긴장과 피로가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약 치료를 고려할 때는 통증의 양상과 수면 상태, 소화 기능, 기존 질환 및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아나파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한약을 개별적으로 구성하고, 치료 이후 통증과 수면 및 일상생활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한약 치료는 석회를 직접 제거하거나 손상된 회전근개 힘줄을 확실하게 복원하는 방법과는 구분하여 적용합니다.
4) 치료 후 어깨 가동범위와 기능 평가
통증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와 근육의 기능을 다시 확인합니다.
팔을 스스로 들어 올릴 수 있는지와 도움을 받아 움직일 때의 제한, 회전근개 근력 및 견갑골의 움직임을 함께 비교합니다.
통증이 줄었더라도 관절 가동범위와 어깨 근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면 남아 있는 기능 제한에 맞춰 재활을 진행해야 합니다.
5. 통증 이후 어깨 기능을 회복하는 근신경재활
석회성건염의 급성 통증이 감소한 이후에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과 회전근개 근육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통증 때문에 팔을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했다면 어깨 주변 근육의 활성화와 견갑골의 움직임이 달라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처음부터 무거운 저항 운동이나 강한 스트레칭을 진행하기보다 현재 가능한 범위의 움직임부터 확인합니다.
근신경재활의 목표는 통증을 참고 팔을 높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어깨 관절과 회전근개, 견갑골의 협응 능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초기에는 통증을 자극하지 않는 가동범위 회복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팔을 받치거나 반대 손의 도움을 이용해 편안한 범위에서 움직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야간통증이 심해지거나 다음 날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감소한다면 운동의 강도와 반복 횟수를 조절합니다.
고유수용성감각과 견갑골·체간 안정성
어깨를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는 회전근개와 견갑골 주변 근육, 흉곽과 체간이 서로 협조하여 움직입니다.
통증으로 어깨 사용이 줄어든 환자에서는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를 으쓱하거나 몸통을 뒤로 젖히는 보상 동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활에서는 견갑골의 움직임과 회전근개 근육의 활성화를 확인하고, 팔의 위치와 움직임을 인지하는 고유수용성감각 및 체간 안정성을 함께 살펴봅니다.
어깨를 얼마나 높이 올리는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목·허리의 보상 없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전후에는 어떤 변화를 확인할까요?
| 평가 항목 | 확인할 변화 |
|---|---|
| 야간통증 |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횟수 |
| 능동 가동범위 | 스스로 팔을 들어 올리는 범위 |
| 수동 가동범위 | 도움받아 움직일 때의 제한 |
| 회전근개 근력 | 외전·외회전 동작의 힘 |
| 견갑골 움직임 | 과도한 어깨 으쓱임과 보상 |
| 일상 기능 | 머리 감기·옷 갈아입기·물건 들기 |
저는 치료 경과를 확인할 때 통증이 줄었는지뿐 아니라 팔을 들어 올리는 움직임이 편해졌는지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지 함께 비교합니다.
통증이 줄어들더라도 관절의 움직임이 계속 제한되거나 근력이 감소했다면 남아 있는 기능 문제에 맞춰 재활 방향을 조절해야 합니다.
어깨 석회성건염, 석회의 크기보다 현재 통증과 기능이 중요합니다
어깨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 힘줄 내부에 석회가 침착되는 질환으로, 석회의 형성 및 흡수 과정에 따라 통증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흡수기에는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과 야간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점액낭과 회전근개 힘줄의 상태에 따라 팔을 움직이는 기능에도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나파한의원에서는 석회의 위치와 형태, 회전근개 힘줄 및 점액낭 상태를 초음파로 살펴보고 실제 어깨 가동범위와 근력을 함께 평가하여 치료 방향을 설정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특수시술과 유착박리약침술, 맞춤 한약 치료를 검토하고 통증이 감소한 이후에는 회전근개와 견갑골의 협응 및 고유수용성감각을 고려한 근신경재활을 진행합니다.
치료 이후에는 야간통증과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 근력 및 실제 일상생활 기능의 변화를 비교합니다.
어깨에 석회가 발견되었거나 갑작스러운 어깨 통증이 반복된다면 현재 어떤 구조에서 통증이 발생하는지부터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