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파한의원 대표원장
PAIN LAB 김재석
거북목 스트레칭 해도
목·어깨가 다시 뻐근한 이유,
재활운동의 순서
목이 뻐근하면 고개를 좌우로 기울여 근육을 늘립니다. 어깨가 말려 있으면 가슴을 펴고, 턱이 앞으로 나와 있으면 턱을 뒤로 당깁니다.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에는 시원합니다. 그런데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목과 어깨가 다시 뻐근해집니다.
이럴 때 스트레칭을 더 오래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목의 움직임이 부족한 것과 그 움직임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진료실에서도 목을 좌우로 돌리는 범위는 충분한데 장시간 앉아 있으면 통증이 반복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목 움직임 자체가 제한되고 특정 방향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 목을 얼마나 많이 늘릴 수 있는지뿐 아니라, 고개를 돌릴 때 어깨가 함께 올라가는지, 팔을 들 때 허리를 뒤로 젖히는지, 앉아 있는 동안 특정 근육에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는지를 확인합니다.
거북목 스트레칭을 반복해도 통증이 돌아온다면 목의 유연성뿐 아니라 근육의 조절 능력과 지구력을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스트레칭을 한 뒤 목과 어깨가 다시 뻐근해지는 이유를 살펴보고, 깊은 목굽힘근과 견갑골 근육, 몸통의 움직임을 어떻게 평가하고 운동에 연결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1. 스트레칭을 해도 목이 다시 뻐근한 이유
스트레칭으로 목이 편해졌는데 몇 시간 뒤 다시 뻐근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목통증에는 관절의 움직임, 근육의 힘과 지구력, 신경계의 통증 민감도, 작업 환경, 수면 등 여러 요인이 관여합니다. 따라서 모든 목통증이 근육의 짧아짐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목을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데도 오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반복된다면 근지구력과 작업 중 근육 사용 패턴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목의 유연성과 근지구력은 무엇이 다를까요?
유연성은 관절과 주변 조직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와 관련됩니다. 반면 근지구력은 비교적 작은 힘을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고개를 좌우로 돌릴 때는 문제가 없지만 모니터를 오래 바라보면 목 뒤쪽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목을 늘리는 운동만 반복하기보다 일정한 자세에서 목과 어깨 근육의 긴장이 어떻게 변하는지, 작업 도중 충분히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도 살펴봅니다. 아무리 좋은 자세라도 오랫동안 고정하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작업 사이에 자세를 바꾸고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함께 해야 할까요?
2015년 코크란 체계적 고찰에서는 목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근력운동, 지구력 운동, 스트레칭 등을 포함한 여러 운동치료를 분석했습니다.
일부 목·어깨·견갑대 운동 프로그램에서 만성 목통증과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특정 운동 하나가 모든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저는 목통증 환자에게 운동을 설명할 때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는지,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는지, 특정 동작에서 다른 근육이 과하게 동원되는지를 구분하려고 합니다.
이 세 가지는 함께 나타날 수도 있지만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정할 때 서로 다른 정보를 줍니다.
2. 목이 아픈데 견갑골까지 확인하는 이유
목이 아픈 환자에게 팔을 들어보라고 하거나 견갑골의 움직임을 확인하면 의아해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근육들은 고개를 움직일 때뿐 아니라 팔을 들어 올리고 자세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사용됩니다.
특히 팔을 올릴 때 어깨가 과하게 으쓱하거나 견갑골의 움직임이 제한된다면 목 주변 근육의 사용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견갑골은 어떤 근육이 움직일까요?
견갑골은 갈비뼈 위에 놓여 있으며 전거근, 승모근, 능형근 등 여러 근육의 작용으로 움직입니다.
전거근은 팔을 올릴 때 견갑골의 상방회전에 관여합니다. 능형근은 견갑골을 안쪽으로 당기고 위치를 조절하는 데 참여합니다.
이러한 근육의 작용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견갑골을 뒤로 강하게 모으는 동작만 반복한다고 견갑골의 모든 기능을 훈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거근은 장흉신경(Long Thoracic Nerve)의 지배를 받으며, 능형근 등은 견갑배신경(Dorsal Scapular Nerve)의 지배를 받습니다.
두 신경의 해부학적 위치를 살펴보면 목과 견갑골 주변의 신경·근육 구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깨를 뒤로 모으는 운동이 항상 좋을까요?
평소 어깨가 앞으로 말려 있다고 느끼는 분들은 견갑골을 뒤로 강하게 모으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견갑골은 상방회전과 뒤기울임 등을 포함한 움직임을 수행해야 합니다.
견갑골을 계속 뒤로 고정하면 오히려 팔을 들어 올릴 때 필요한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팔을 올리고 내리는 동안 견갑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깨를 불필요하게 으쓱하는지, 허리를 뒤로 젖혀 움직임을 대신하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견갑골 운동이 목통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을까요?
2024년 발표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에서는 만성 목통증 환자에서 견갑골 표적 치료가 통증 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습니다.
통증 강도 개선이 보고되었지만 기능장애 지표에서는 뚜렷한 개선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목통증이 감소했는지와 실제 목·어깨 움직임이 좋아졌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3. 턱 당기기 운동이 오히려 불편한 경우
거북목 스트레칭과 교정 운동을 검색하면 가장 자주 등장하는 동작 중 하나가 턱 당기기입니다.
턱을 뒤로 이동하는 운동은 경추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훈련에 사용할 수 있지만, 턱을 강하게 밀어 넣는 동작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운동할 때 턱을 악물거나 목 앞쪽에 힘줄이 두드러지고 어깨까지 올라간다면 동작을 수행하는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깊은 목굽힘근은 어디에 있을까요?
목 앞쪽 깊은 곳에는 긴목근(Longus Colli), 긴머리근(Longus Capitis)과 같은 근육이 있습니다.
이러한 근육은 경추의 움직임과 조절에 관여하며, 목 앞쪽의 표면 근육들과 함께 작용합니다.
그런데 턱을 당기는 동작을 할 때 목 앞쪽 표면 근육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면 원래 훈련하려던 목의 작은 움직임보다 강한 수축과 버티기가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왜 약한 힘으로 시작하는 운동이 필요할까요?
깊은 목굽힘근 운동에는 작은 범위에서 경추를 조절하는 저부하 운동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2018년 발표된 체계적 고찰에서는 깊은 목굽힘근 훈련이 신경근 조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작은 움직임을 잘 조절하는 능력과 높은 부하를 견디는 근력·지구력은 서로 다른 훈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턱과 어깨의 불필요한 긴장을 줄이면서 작은 움직임을 익히고, 이후 상태에 따라 반복 횟수와 저항을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턱을 끝까지 당기는 것보다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편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4. 몸통·견갑골·경추 운동을 연결하는 방법
목을 움직일 때 몸통까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개를 돌리거나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흉곽과 몸통의 위치가 달라지면 목과 어깨에 요구되는 움직임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팔을 위로 올릴 때 허리를 뒤로 젖히면 어깨와 견갑골에서 부족한 움직임을 몸통의 움직임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목 운동에서도 고개를 돌리는 대신 몸통 전체를 함께 돌리거나 갈비뼈를 앞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보상이 보인다면 단순히 더 크게 움직이라고 지시하기보다 어느 부위에서 실제로 움직임이 제한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호흡과 몸통의 지지도 중요할까요?
호흡하는 동안 횡격막과 흉곽, 복부 근육은 함께 움직입니다. 몸통을 지지하는 과정에서도 이들 구조의 활동이 관여합니다.
그런데 운동하는 동안 숨을 참거나 복부에 지나치게 힘을 주면 몸통을 고정하기는 쉬워도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편안하게 호흡하면서 목과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지, 힘을 주는 순간 허리와 갈비뼈의 위치가 과하게 달라지지 않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몸통 조절을 더한 견갑골 운동 연구
2019년 발표된 무작위배정 연구에서는 견갑골 안정화 운동에 복부 조절 피드백을 추가하는 방법을 검토했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일부 통증 및 신경근 기능 지표에서 개선이 보고되었습니다.
이 결과는 목과 어깨를 운동할 때 몸통의 조절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다만 특정 운동 순서가 모든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어떤 동작에서 문제가 나타나는지에 따라 운동의 시작 단계가 달라집니다.
재활운동은 어떤 순서로 진행할까요?
먼저 동작을 방해하는 통증이나 가동 범위 제한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후 몸통을 편안하게 지지한 상태에서 목과 견갑골을 작은 범위로 움직여봅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보상이 적고 움직임을 반복해도 불편감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운동 범위와 저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 평가 → 통증·가동 범위 확인 → 근육 조절 훈련 → 근력·지구력 운동
운동 순서는 개인의 증상과 기능에 따라 조정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있다면 운동에 앞서 해당 문제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근육을 약하게 쓰는 운동만 계속하거나, 반대로 처음부터 강한 저항운동을 하는 것보다 현재 필요한 능력에 맞춰 훈련 강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팔저림이 있다면 운동보다 먼저 확인할 것
목이 뻐근한 것과 팔이나 손가락으로 저림이 퍼지는 것은 같은 증상이 아닙니다.
특히 목을 움직일 때 팔저림이 반복되거나 손가락 감각이 둔해지고 근력이 떨어진다면 신경 관련 문제를 평가해야 합니다.
근력저하나 지속적인 감각 변화가 나타나는 상황에서는 스트레칭 횟수부터 늘리기보다 증상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목디스크가 원인일까요?
경추신경근의 압박이나 자극은 목통증과 함께 어깨·팔·손의 통증, 저림, 감각 변화 또는 근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팔저림의 원인이 항상 목디스크인 것은 아닙니다. 말초신경 포착이나 다른 근골격계 질환도 감별해야 합니다.
저는 저림이 어느 손가락까지 이어지는지, 특정 자세에서 심해지는지, 힘이 실제로 떨어지는지를 함께 확인합니다.
특히 단추를 채우기 어려워지거나 손의 세밀한 동작이 둔해지고 보행까지 불편해진다면 경추척수병증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나파한의원에서는 어떻게 평가할까요?
아나파한의원에서는 턱이 앞으로 나왔다는 외형만으로 치료 방향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통증과 저림의 위치, 감각과 근력, 경추와 어깨의 운동 범위, 팔을 사용할 때 나타나는 움직임의 제한을 확인합니다.
필요한 경우 초음파를 이용해 접근 가능한 말초신경과 주변 연부조직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추 신경근과 척수의 모든 문제를 초음파로 확인할 수는 없어 필요한 경우 MRI 등의 전문 검사를 고려합니다.
치료할 구조를 정하는 과정에서는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뿐 아니라 신경학적 이상과 기능 제한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수시술이나 유착박리약침술 등은 진찰 결과와 적응증을 고려해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목통증이 유착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시술이 모든 신경 압박을 해결하는 것도 아닙니다.
치료 이후에도 목과 어깨의 움직임을 재평가하고, 통증이 허용되는 범위에서 근육 조절과 지구력 운동을 연결해야 합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것과 일상생활에서 목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6. 집에서 확인하는 거북목 재활운동 3단계
거북목 스트레칭을 할 때 처음부터 운동 종류와 반복 횟수를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평소 어떤 자세에서 목과 어깨가 쉽게 긴장하는지, 작은 움직임을 할 때 불필요하게 힘이 들어가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팔저림이나 근력저하,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다음 동작을 무리하게 시행하지 말고 먼저 진찰받으세요.
1단계. 편안하게 앉은 상태에서 목을 움직입니다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 양발을 바닥에 둡니다. 허리를 지나치게 펴거나 가슴을 앞으로 내밀지 않은 상태에서 편하게 호흡합니다.
고개를 천천히 좌우로 돌려봅니다. 이때 목을 움직이려고 몸통까지 함께 돌리거나 어깨를 과하게 들어 올리는지 확인합니다.
고개를 끝까지 돌리는 것보다 몸통을 과하게 움직이지 않고 편안하게 돌릴 수 있는 범위를 먼저 확인합니다.
2단계. 턱을 가볍게 당기며 목 앞쪽의 긴장을 확인합니다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턱을 약하게 뒤로 이동합니다. 턱을 아래로 강하게 누르거나 머리를 뒤로 밀어 넣지 않습니다.
움직이는 동안 턱을 악물지 않는지, 목 앞쪽 표면 근육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증가한다면 운동 범위를 줄이거나 중단하고 자세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반복 횟수와 유지 시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오래 버티는 방식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지 않습니다.
3단계. 팔을 올리면서 견갑골과 몸통의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편하게 선 자세에서 한쪽 팔을 천천히 앞으로 들어 올립니다.
팔이 올라가는 동안 어깨가 과하게 으쓱하거나 허리를 뒤로 꺾는지 살펴봅니다.
견갑골을 뒤로 고정해 두지 말고 팔이 올라갈 때 견갑골도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합니다.
팔을 올리기 어렵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끝까지 올리려고 하지 마세요. 허용되는 범위에서 움직이고 필요한 경우 어깨 자체의 문제를 별도로 평가해야 합니다.
운동량은 언제 늘릴까요?
작은 범위에서 목과 어깨를 편안하게 움직이고, 반복한 뒤에도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운동의 범위와 저항을 조금씩 늘릴 수 있습니다.
반면 운동이 끝난 뒤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팔저림이 새롭게 나타난다면 현재 운동 강도가 적절한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운동 강도는 동작을 얼마나 많이 반복했는지가 아니라 현재의 통증과 기능, 운동 후 반응을 함께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7. 스트레칭과 재활운동의 효과를 확인하는 기준
거북목 스트레칭을 한 뒤 목이 시원해졌다고 느끼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나 운동 직후에 편해졌다는 사실만으로 목과 어깨 기능이 충분히 회복되었다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처음 불편했던 동작과 생활 상황을 다시 확인해야 실제로 무엇이 좋아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변화를 기록하면 좋을까요?
예를 들어 컴퓨터 작업을 시작한 뒤 몇 분 정도 지나면 목이 뻐근해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릴 때 통증이 나타나는 범위나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를 과하게 으쓱하는 동작이 줄어들었는지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 당일에만 편해지는지, 같은 작업을 반복한 다음 날에도 불편감이 줄어드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평가 항목 | 확인할 변화 |
|---|---|
| 목통증 | 통증 강도와 발생 빈도 |
| 목 가동 범위 | 고개를 돌리고 숙일 때의 제한 |
| 견갑골 움직임 | 팔을 올릴 때 어깨 으쓱임과 보상 |
| 체간 조절 | 허리 과신전과 호흡 유지 |
| 작업 지속 시간 | 목이 불편해지기 전까지의 시간 |
| 팔저림·근력 | 감각 변화와 기능 제한 여부 |
이전에는 컴퓨터 앞에 앉은 지 20분 정도 지나면 목이 뻐근했지만 이후 40분 정도 불편감 없이 일할 수 있다면 실제 생활에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업 시간을 늘렸지만 다음 날 목과 어깨 통증이 뚜렷하게 악화된다면 활동량이나 운동 강도를 다시 조절해야 합니다.
스트레칭과 재활운동의 효과는 운동 직후의 시원함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목과 어깨를 얼마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로 확인해야 합니다.
거북목 스트레칭을 계속하고 있다면
목을 늘렸을 때 편해진다면 스트레칭이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잠시 편해졌다가 같은 통증이 반복된다면 스트레칭 외에 확인할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목의 움직임과 근지구력, 견갑골의 움직임, 작업 중 자세 변화와 활동량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저는 이런 환자를 진료할 때 고개를 돌릴 때 무엇이 불편한지, 팔을 사용할 때 어떤 보상이 나타나는지, 장시간 작업에서 통증이 언제 다시 발생하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합니다.
필요한 치료와 운동을 정한 뒤에는 처음 불편했던 동작을 다시 수행하며 변화를 비교합니다. 스트레칭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보다 실제 생활에서 불편함이 줄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