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파한의원 대표원장
PAIN LAB 김재석
갑상선 기능항진증·저하증 증상,
피로와 체중 변화·두근거림이 함께 나타난다면?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예전과 비슷하게 먹는데 체중이 달라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게 뛰고 땀이 많아졌다고 하십니다. 반대로 몸이 무겁고 추위를 많이 타며, 자꾸 졸리고 변비가 심해진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피로와 두근거림이 모두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체중 변화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을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럴 때 확인할 질환 중 하나가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에너지 대사와 체온, 심장 박동, 장운동 등에 광범위하게 관여합니다.
따라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부족해지면 피로뿐 아니라 맥박과 체중, 소화와 수면에도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갑상선 호르몬이 몸에 작용하는 원리부터 항진증과 저하증의 차이, TSH·유리 T4 검사, 치료와 추적관리까지 설명드리겠습니다.
1.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갑상선은 목 앞쪽, 후두와 기관의 앞부분에 위치하는 내분비기관입니다.
나비가 양쪽 날개를 펼친 것처럼 좌우 두 개의 엽이 있고, 가운데 협부가 이를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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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주요 호르몬은 티록신(T4)과 삼요오드티로닌(T3)입니다.
T4는 혈액을 통해 여러 조직으로 이동하며, 일부가 생물학적 작용이 더 강한 T3로 전환됩니다.
이러한 갑상선 호르몬은 세포의 에너지 이용과 열 발생, 심혈관계 및 신경계 기능 등에 영향을 줍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아지면 왜 심장이 빨리 뛸까요?
갑상선 호르몬은 심장과 혈관의 기능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며, 카테콜아민에 대한 조직의 반응에도 영향을 줍니다.
호르몬이 과도한 상태에서는 안정 시 심박수가 증가하거나 두근거림, 손떨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 발생과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더위를 견디기 어렵고 땀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호르몬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에너지 대사와 여러 신체 기능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위를 많이 타거나 피로감이 심해지고, 장운동이 감소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몸이 무거워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변화는 갑상선 질환이 아닌 다른 문제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은 단순히 체중에만 영향을 주는 기관이 아니라 심장·신경계·소화기관과 에너지 대사에 폭넓게 관여하는 내분비기관입니다.
2.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저하증 증상의 차이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갑상선이 호르몬을 과도하게 만들어 내는 상태입니다.
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신체에 필요한 작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두 질환에서는 서로 반대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환자에게 전형적인 양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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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 흔한 증상
호르몬이 과도하게 작용하면 신체의 대사와 심장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안정 시 맥박 증가와 두근거림
- 더위를 견디기 어렵고 땀이 많아짐
- 식사량이 유지되거나 늘어도 체중 감소
- 손떨림과 불안감, 초조함
-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얕아짐
- 배변 횟수 증가와 근력 저하
특히 심장이 빨리 뛰고 손이 떨리며 불안한 증상이 나타나면 스트레스나 자율신경 문제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한 경우에도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 흔한 증상
반대로 호르몬이 부족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충분히 자도 지속되는 피로와 무기력감
- 추위를 심하게 타는 증상
- 변비와 피부 건조
- 얼굴과 몸이 붓는 느낌
- 체중 증가 또는 체중 감량의 어려움
- 집중력 저하와 움직임이 느려지는 느낌
다만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심한 체중 증가의 유일한 원인인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체중 변화에는 체액 저류 등 여러 요소가 관여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기능항진증 | 기능저하증 |
|---|---|---|
| 호르몬 작용 | 과도함 | 부족함 |
| 체중 | 감소 경향 | 증가할 수 있음 |
| 체온 감각 | 더위를 많이 탐 | 추위를 많이 탐 |
| 심장 박동 | 빈맥·두근거림 가능 | 심박수 감소 가능 |
| 장운동 | 배변 횟수 증가 가능 | 변비 경향 |
| 신경·정신 증상 | 불안·손떨림·불면 | 무기력·집중력 저하 |
| 공통점 | 피로와 근력 저하가 모두 나타날 수 있음 | |
피로하다는 사실만으로 기능저하증이라 판단하거나, 두근거림만으로 기능항진증이라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고령자에서는 전형적인 증상보다 피로와 체중 변화, 심장 증상만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3. TSH·유리 T4 검사는 어떻게 해석할까요?
갑상선 기능을 확인할 때 가장 중요한 혈액검사 중 하나가 TSH입니다.
TSH는 갑상선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 아니라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일반적으로 TSH가 증가하고,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해지면 TSH가 억제됩니다.
왜 이런 관계가 생길까요?
시상하부-뇌하수체-갑상선의 조절 과정
뇌의 시상하부는 TRH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뇌하수체를 자극합니다.
뇌하수체에서는 이에 반응해 TSH를 분비하고, TSH는 갑상선에서 T4와 T3가 만들어지도록 자극합니다.
이후 혈액 속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해지면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 음성 되먹임이 작용해 TSH 분비가 감소합니다.
Mikael Häggström, 한국어 번역 102orion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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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처럼 갑상선은 독립적으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호르몬 조절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와 뇌하수체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검사 결과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 검사 소견 | 고려할 상태 |
|---|---|
| TSH 감소 + 유리 T4 증가 | 명백한 갑상선중독증, 흔히 일차성 기능항진증 등 |
| TSH 증가 + 유리 T4 감소 | 일차성 갑상선 기능저하증 |
| TSH 증가 + 유리 T4 정상 | 잠재성 갑상선 기능저하증 가능 |
| TSH 감소 + 유리 T4 정상 | 잠재성 기능항진 상태 또는 T3 관련 이상 등 추가 평가 |
| 유리 T4 감소 + TSH가 적절히 증가하지 않음 | 중추성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고려 |
이 표는 대표적인 검사 패턴을 단순화한 것입니다. 실제 진단은 검사실 참고범위와 증상, 복용약, 임신 여부 및 동반 질환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갑상선 초음파가 정상이면 혈액검사는 필요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갑상선 초음파는 갑상선의 크기와 결절, 조직 형태 등을 확인하는 구조적인 검사입니다.
반면 TSH와 유리 T4는 갑상선의 호르몬 기능을 평가하는 혈액검사입니다.
따라서 초음파에 뚜렷한 이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호르몬 기능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검사 전 복용약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모발과 손톱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일부 비오틴 보충제는 갑상선 혈액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리튬과 아미오다론, 요오드 함유 제품이나 갑상선 관련 보충제 등도 확인해야 합니다.
검사 전에는 복용 제품의 이름과 용량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시고,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검사는 한 가지 수치만 높거나 낮다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TSH와 유리 T4의 관계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4. 그레이브스병과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차이
갑상선 호르몬 이상이 확인되었다면 다음으로 어떤 원인 때문에 호르몬 변화가 발생했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은 각각 하나의 질환 이름이 아니라 호르몬 기능의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1) 그레이브스병은 왜 갑상선 호르몬을 증가시킬까요?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계에서 만들어진 항체가 갑상선 세포의 TSH 수용체를 자극하면서 호르몬 생산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상적으로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TSH가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조절합니다.
그런데 그레이브스병에서는 TSH 수용체를 자극하는 항체가 작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과도하게 생산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TSH는 낮아지고 유리 T4 또는 T3는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에서 눈 증상이 생기는 이유
그레이브스병 환자 일부에서는 눈 주위 조직에 면역반응이 발생하는 갑상선 안병증이 나타납니다.
눈 뒤쪽의 조직과 외안근 등에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면 눈이 돌출되어 보이거나 눈이 뻑뻑하고 복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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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MRI에서는 눈 뒤쪽의 외안근이 커지고 주변 조직에 변화가 생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그레이브스병 환자에게 이러한 안병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두근거림과 체중 감소에 더해 눈 돌출, 복시, 눈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갑상선 관련 평가와 안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왜 기능저하증을 일으킬까요?
하시모토 갑상선염(Hashimoto’s Thyroiditis)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면역계가 갑상선 조직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 능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항갑상선과산화효소항체(Anti-TPO)와 항갑상선글로불린항체(Anti-Tg)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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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실제 하시모토 갑상선염에서 관찰되는 갑상선 조직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정상적인 갑상선 조직과 비교하면 면역세포의 침윤과 조직 구조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진단하기 위해 모든 환자에게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증상과 TSH·유리 T4, 관련 항체검사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3) 갑상선염에서도 일시적으로 호르몬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알아두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한 상태라고 해서 모두 갑상선이 호르몬을 과도하게 생산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염으로 세포가 손상되면 갑상선에 저장되어 있던 호르몬이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일시적으로 갑상선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레이브스병처럼 호르몬 생산 자체가 증가한 상태와 치료 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높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환자에게 항갑상선제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5. 갑상선 기능항진증·저하증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갑상선 질환의 치료는 호르몬이 과도한 상태인지 부족한 상태인지뿐 아니라 그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1)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
그레이브스병처럼 갑상선에서 호르몬 생산이 과도하게 증가한 경우에는 메티마졸과 같은 항갑상선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항갑상선제는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을 억제해 호르몬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도록 돕는 약물입니다.
상태에 따라 방사성요오드 치료나 수술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은 질환의 원인과 중증도, 임신 여부, 안병증 유무와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내분비 전문의가 결정합니다.
두근거림이 심한 경우에는 의학적 판단에 따라 심박수와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
명백한 일차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는 일반적으로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을 이용한 호르몬 보충 치료를 시행합니다.
레보티록신은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약물입니다.
복용량은 환자의 나이와 체중, 심장질환 여부,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해 조정합니다.
특히 철분제나 칼슘제 등 일부 약물·보충제와는 복용 간격을 조정해야 할 수 있습니다.
용량을 임의로 늘리면 오히려 두근거림이나 부정맥, 뼈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정해진 재검 계획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3) 경계 수치라면 모두 약을 먹어야 할까요?
TSH가 약간 높아졌지만 유리 T4는 정상인 잠재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는 모든 환자에게 즉시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수치의 지속 여부와 증상, 나이, 임신 계획, 심혈관질환 등을 고려해 치료 또는 추적관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미한 이상이더라도 임신이나 심혈관 위험 등 중요한 상황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에서 약물치료 여부와 용량은 증상만으로 결정하지 않으며 실제 호르몬 수치와 질환의 원인에 따라 조정해야 합니다.
4) 갑상선 질환이 의심될 때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접근할까요?
아나파한의원에서는 피로와 두근거림, 체중 변화가 동반되는 분들의 증상을 자율신경 문제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특히 안정 시 심박수가 증가하고 손떨림이나 체중 감소가 함께 나타나면 갑상선 기능항진증 등 내분비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추위에 민감해지고 체중이 증가하거나 무기력감과 변비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기능저하증을 비롯한 다른 전신질환도 고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TSH와 유리 T4 등 필요한 검사를 통해 실제 호르몬 상태를 확인하고, 내분비 전문 진료를 우선 안내합니다.
특수시술이나 유착박리약침술이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 이상이나 자가면역질환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또한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항갑상선제나 호르몬 보충 치료의 대체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표준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피로와 수면, 근골격계 불편이 별도로 남아 있다면 해당 문제를 구분해 관리 방향을 논의할 수 있습니다.
5) 요오드 보충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까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는 사실과 많이 섭취할수록 좋다는 것은 다릅니다.
일부 갑상선질환에서는 요오드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호르몬 이상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조류 농축 제품이나 요오드 보충제를 임의로 늘리기보다 현재 복용 중인 제품을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치료 후 피로와 두근거림은 어떻게 관리할까요?
갑상선 치료를 시작했다고 해서 모든 증상이 즉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혈액 속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고 신체가 이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보티록신의 용량을 조정한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약 6~8주 정도 간격으로 TSH를 다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 초기에는 TSH 회복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유리 T4와 T3 등의 변화를 중심으로 추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시점과 검사 항목을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1) 맥박과 체중의 변화를 기록합니다
두근거림이 있었다면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한 맥박과 발생 시간, 지속시간 등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도 가능한 한 비슷한 시간과 조건에서 측정하면 변화를 비교하기 쉽습니다.
다만 하루 이틀의 변화만으로 호르몬 이상이 악화되었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2) 피로가 남아 있다면 다른 원인도 확인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안정되었는데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평가해야 할 수 있습니다.
빈혈과 철결핍, 수면장애, 우울 증상, 다른 대사성 질환 등에서도 피로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로가 남아 있다고 해서 갑상선약의 용량을 무조건 증가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3) 갑상선약을 복용하는 동안 기억할 점
| 관리 항목 | 확인할 내용 |
|---|---|
| 호르몬 검사 | TSH·유리 T4·필요시 T3와 변화 추세 |
| 심장 증상 | 안정 시 맥박, 불규칙한 박동, 두근거림 |
| 체중·체온 | 체중 변화와 더위·추위 민감도 |
| 수면·피로 | 잠드는 시간, 낮 졸림과 일상 활동 |
| 복용약 | 약의 이름·용량·복용 시간과 보충제 |
| 동반 증상 | 눈 불편감, 손떨림, 변비, 근력 변화 |
검사 수치가 정상화되었더라도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심장 증상, 눈 통증, 시력 변화 등이 나타나면 정해진 재진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갑상선 질환의 치료 목표는 검사 수치만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피로와 맥박, 체중 변화 등으로 저하된 일상 기능을 함께 회복하는 것입니다.
영등포·당산·선유도·문래 생활권에서 만성피로나 자율신경 증상으로 진료를 고민하시는 분들도 실제 호르몬 질환을 먼저 감별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로와 두근거림이 지속되고 체중 변화까지 동반된다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보다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살이 빠지고 심장이 빨리 뛰나요?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심장 박동에 영향을 주어 체중 감소와 빈맥, 손떨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Q.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살이 찌고 피로한가요?
기능저하증에서는 피로와 추위 민감도 증가, 변비,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로와 체중 증가만으로 기능저하증을 진단하지 않으며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Q. TSH가 높으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인가요?
TSH가 높아진 경우 일차성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 T4가 정상인지 감소했는지와 다른 임상 상황을 함께 확인해야 하며, 경미한 이상은 재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갑상선 초음파가 정상이면 호르몬도 정상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초음파는 갑상선의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이고 TSH와 유리 T4는 호르몬 기능을 평가하는 혈액검사입니다. 두 검사의 목적은 다릅니다.
Q.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자율신경실조증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두 상태 모두 두근거림과 피로, 발한 등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TSH·유리 T4 등 혈액검사로 호르몬 이상 여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있다고 해서 갑상선질환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Q. 갑상선 기능저하증 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영구적인 기능저하증에서는 장기적인 호르몬 보충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일시적인 갑상선염 등에서는 회복 후 치료 계획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담당의의 판단 없이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Q.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한약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원인과 중증도에 따라 항갑상선제, 방사성요오드 또는 수술 등 표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약을 이러한 치료의 대체로 사용하거나 내분비 평가를 지연해서는 안 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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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Y, Pearce EN. Hyperthyroidism: A Review. JAMA. 2023;330:1472–1483.
-
Jonklaas J, et al. Guidelines for the Treatment of Hypothyroidism. Thyroid. 2014;24:167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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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s DS, et al. 2016 American Thyroid Association Guidelines for Diagnosis and Management of Hyperthyroidism and Other Causes of Thyrotoxicosis. Thyroid. 2016.
이미지는 질환 이해를 위한 의학 자료이며 특정 환자의 진단 결과나 아나파한의원의 치료 사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